눈이 충혈되는 이유 12가지 및 관리법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눈이 충혈되는 이유, 무엇이 있을까요?

충혈은 몸의 일정 부분에 동맥 피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모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은 눈의 흰자위가 빨갛게 변했을 때 충혈되었다고 표현하는데요. 문득 거울을 보니 눈이 유난히 빨갛다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결막염, 안구건조증 충혈을 포함하여 눈이 충혈되는 이유 12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충혈된 눈

눈이 충혈되는 이유 12가지


안구 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여 눈에 자극을 일으키는 눈물막 질환으로서, 눈이 충혈되는 이유의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눈물은 눈의 윤활제 같은 역할을 하는데,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서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안구 건조증을 가진 사람은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 및 건조감 등의 자극 증상을 느낍니다. 또한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하여 잘 뜨기가 힘들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1. 각막의 각 층에 부족한 성분을 보충해주는 안약 점안
  2. 염증이 원인일 경우, 항염증 치료
  3. 인공눈물 점안
  4. 온찜질 안대
  5. 눈꺼풀 마사지
  6. 눈꺼풀 테 청소
  7. 장시간 컴퓨터, 독서 등은 피하고 눈에 휴식 주기

결막염은 말 그대로 결막에 생기는 염증으로서, 이 또한 눈이 충혈되는 이유의 대표격으로 손꼽힙니다. 참고로 ‘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눈알에서 보이는 흰자 부분과 각막을 덮고 있는 막을 가리킵니다.

이로 인해 결막이 충혈하고 눈곱이 끼고, 눈꺼풀 안쪽에 여포가 생기며 가려움, 이물감을 느끼게 됩니다. 세균 및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감염성 결막염과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비감염성 결막염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1. 항생제 성분의 안약 점안
  2. 약한 스테로이드제 안약 점안 (결막염 후유증인 각막상피하 혼탁 예방 차원)
  3. 항알레르기 점안약 및 약물 복용
  4. 눈 냉찜질

각막염은 각막에 생긴 염증으로서, 여기서 ‘각막’이란 안구의 검은자 부위를 덮고 있는 볼록한 부위를 가리킵니다. 각막은 유리처럼 투명한 조직이며 안쪽에 있는 홍채가 각막을 통해 비쳐 보여서 검은색 또는 갈색으로 보입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충혈, 통증, 시력 감소, 각막 혼탁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가장 바깥쪽 각막 상피의 결손이 생기면 각막 실질에 염증 반응으로 인한 염증 침윤이 생겨서 통증, 이물감, 눈물, 시력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말 염증이 심한 경우엔 각막 전체가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 치료 방법

  1. 감염일 경우, 균 배양검사 시행
  2. 광범위 항생제로 약물 치료
  3. 안약 점안
  4. 정맥주사 사용

녹내장은 시신경이 장애 되어 시력이 약해지는 안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인데,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면서 말기에는 시력을 잃게 됩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는데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충혈, 시력 감소,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다가 말기에 이르러서 시야 장애 및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1. 안압 내리는 안약 점안
  2. 안압 하강제 복용
  3. 고삼투압제 정맥주사 투여
  4. 안압이 내려간 후, 홍채에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뚫고 방수의 순환 및 배출을 도움
  5. 안압 정상화 후, 시야 검사를 통해 시야결손 유무 확인
  6. 만성일 경우, 시신경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안압 하강제 점안
  7. 약물 및 레이저로 안압 조절이 안될 경우, 녹내장 수술 시행

포도막염은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안질환으로서, 눈이 충혈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눈의 포도막에 해당되는 홍채, 섬모체, 맥락맥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요. 포도막은 혈관이 풍부하여 전신 질환이 있을 때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이 생기면 시력 저하, 시야 흐림, 충혈, 통증, 비문증,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동반되는 전신 증상으로는 류마티스 질환과 연관된 관절 증상, 피부 증상, 입 속 및 외부 생식기 주변의 궤양, 소화기 증상, 전신 감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1. 급성 염증일 경우,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점안
  2. 조절 마비제 점안
  3. 염증이 심한 경우,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투여
  4. 만성일 경우,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 억제제 투여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은 다형 홍반의 일종으로서, 심한 알레르기에 의해 피부의 탈락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눈이 충혈되는 이유이기도 한 이 증후군은 피부와 점막을 침범하는 자가면역질환인데요. 대부분 약물이 원인이며 이외에 결합 조직 질환, 악성 종양, 예방 접종, 바이러스 질환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이 생기면 표피 결막염, 각막 궤양, 비염 등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안구 및 눈꺼풀 점막이 손상되면서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홍반성 반점이 관찰되다가 점점 병이 진행되면서 서로 융합되어 수포가 형성되고 이후 피부 박리가 일어나게 됩니다. 누르면 아픈 압통이 동반될 수 있고, 간혹 출혈성 물집도 나타납니다. 피부 병변은 약 4~5일경에 최대로 발현됩니다.

▣ 치료 방법

  1. 원인으로 의심되는 약제 주단 (알로퓨리놀, 카바마제핀, 아목시실린, 라모트리진 등)
  2. 부신피질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사용
  3. 2차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항생제 사용
  4. 안과 진료를 통해 시력 저하 및 실명 등 합병증 예방 필요

안암은 눈꺼풀, 안구, 안구 주변 조직에 생긴 종양으로서, 흔치 않지만 눈이 충혈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 어디서나 종양이 발생할 수 있듯이 눈에도 종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안암의 종류로는 맥락막 흑색종, 결막 종양, 망막 세포종, 상피 내 종양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결막 종양은 눈의 흰자위인 공막을 싸고 있는 결막에 나타나는 종양인데요. 각결막에 발병하는 상피 내 종양은 각막 주변에서 서서히 자라면서 시력을 떨어뜨리고 만성 충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1. 뇌 전이가 우려될 경우, 안구 제거 수술 (2차적으로 의안 수술 필요)
  2. 항암 화학 요법
  3. 영하 50도로 종양을 얼려서 조직을 괴사시키는 냉동 치료
  4. 방사선을 직접 종양에 조사하여 세포를 파괴하는 방사선 치료

외상은 몸의 겉에 생긴 상처를 이르는 말인데, 눈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다면 최근에 충혈의 원인이 될만한 외상이 있었는지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 관리 방법

  1. 눈에 무리가지 않도록 휴식하기
  2. 눈 찜질
  3. 인공눈물 점안
  4. 눈에 자극주지 않도록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 착용

눈에 무언가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안구가 자극되어 눈이 충혈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이 눈에 남아있거나 각막 표면에 긁힌 상처를 남기게 되면 충혈될 수 있는데요. 눈을 깜빡이거나 눈을 감은 채 눈동자를 움직였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무언가 눈에 들어있는 듯한 이물감이 있다면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 치료 방법

  1. 깨끗한 물 또는 식염수를 눈에 흘리면서 눈을 깜빡인다.
  2. 대야에 물을 담고 얼굴을 물에 담근 후, 물 속에서 눈 뜨기를 반복한다.
  3. 물이 든 컵을 눈 가장자리에 바짝 대고 눈속으로 흘려보낸다.

눈이 충혈되었다는 것은 결막 혈관에 혈액이 몰렸다는 것입니다. 건조한 날씨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눈이 쉽게 피로하고 뻑뻑해지고, 평소에 무언가 집중해서 바라보면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면서 안구 표면이 마르고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 관리 방법

  1. 눈 온찜질
  2. 컴퓨터, 스마트폰 장시간 보지 않고 눈에 휴식 주기

우리 몸은 알코올을 섭취하면 탈수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안구가 건조해지고, 알코올 성분이 안구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서 눈이 충혈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관리 방법

  • 과음하지 않기

담배 연기는 눈에 피로를 줄뿐만 아니라 시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비흡연자들에 비해 흡연자들의 안질환 위험성은 더 높습니다. 흡연을 하면 안압이 상승되어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안구가 돌출되는 갑상선 안병증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 관리 방법

  1. 흡연량 차츰 줄여나가기
  2. 금연 시도하기


지금까지 눈 충혈 원인을 12가지로 나눠 알아봤습니다.

충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연기, 매연과의 접촉은 피하시고,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의 자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만약 그럼에도 충혈이 지속된다면 특정 질환 때문일 수 있으니 필히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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