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못 맡는 증상 원인 6가지 및 치료법 (a.k.a 후각 장애)


냄새를 못 맡는 증상, 왜 이럴까요?

냄새를 맡는 감각을 가리켜 ‘후각’이라고 합니다. 후각이 제기능을 해야 맛있는 음식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이상한 냄새를 맡고 문제가 되는 상황을 피하거나 고칠 수도 있는데요. 후각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의 풍미를 누릴 수 없을뿐더러 입맛도 떨어지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어 영양 결핍,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 우울해질 수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 6가지와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손으로 한쪽 콧구멍을 막고 있는 여자

냄새를 못 맡는 증상 원인 6가지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서, 임상적인 양상에 따라 급성 비염, 만성 비염, 위축성 비염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비염은 흔히 감기를 뜻하는 감염성 비염이고, 만성 비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뉩니다.

비염의 증상은 환자마다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코막힘, 콧물, 재채기, 어지러움 등이 있는데요.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긴 하지만 심할 때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서 호흡이 힘들어지므로 입을 통해 호흡하게 됩니다. 코가 막히면 당연히 냄새를 못 맡을 수밖에 없습니다.

▣ 치료 방법

  1. 감기 예방을 위해 손 깨끗이 씻기
  2. 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피로, 스트레스, 담배 연기 등의 비염 유발 요소 피하기
  3. 아침, 저녁에 식염수로 코 세척하기
  4. 약물 치료 –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린제, 국소 스테로이드, 항콜린 스프레이 등 사용

축농증은 코 주위의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서, 다른 말로는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엔 바이러스 감염, 치아 감염, 외상, 해부학적 이상, 전신 질환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콧물, 후비루, 기침, 부비동 부위의 통증, 발열, 권태감 등이 대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하면 부비동에서 끈끈한 화농성의 분비물이 나옵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점액성 콧물, 후비루, 기침, 안면통, 치통 등이 대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간혹 두통, 후각, 미각의 저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냄새를 못 맡을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 항생제, 점막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진통제, 국소 스테로이드 등 사용
  2. 식염수로 코 세척하기
  3.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외상, 담배 연기 등의 자극 피하기
  4.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 습도 유지하기 (50~60% 권장)
  5. 염소 처리가 된 수영장에서 장시간 수영 금지 (염소는 비강, 부비동 점막에 자극을 줌)

감기가 오래 지속되면 이로 인해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가 다 낫고 나서도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데요. 감기가 걸렸을 때 코가 막히면 공기가 코 속 상부에 위치한 후각 신경세포에 이르지 못해서 일시적으로 후각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감기로 인한 후각 장애는 별다른 치료가 없어도 1~3일 내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2주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냄새를 못 맡는다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아 외상을 입었다면 후각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섬세한 후각 신경은 전두골 바닥을 지나가는데, 두개골 골절이 있거나 골절이 없더라도 후각 신경이 손상을 받았다면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감각 신경성 장애는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료 방법

  1. 약물 요법
  2. 후각 재활치료

특정 약물을 복용한 후 미각 변화와 후각 장애를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담배 연기, 산업성 유해물질 등을 흡입하면서 심각한 후각 장애를 유발하여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1. 금연
  2. 유해물질 노출 피하기
  3. 특정 약물 복용 후에 미각, 후각이 변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약물 사용을 고려해야 함

간혹 중년 여성들이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폐경 이후에 후각 및 미각 신경이 감퇴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이로 인해 예전과 달리 음식의 간을 잘 맞추지 못하거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에만 맛을 느끼게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만 찾다 보면 위궤양, 과다 염분 섭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관리 방법

  1.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2. 미각 세포를 파괴하고 감별 능력을 둔화시키는 니코틴, 카페인 피하기
  3. 아연이 풍부한 조개류와 파슬리, 무 잎 등의 녹황색 채소 챙겨먹기


지금까지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만약 후각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연기, 가스, 상한 음식 등의 냄새를 맡지 못해서 판단이 더뎌진다는 것이죠. 특히 후각이 중요한 직업이라면 후각 장애가 매우 큰 타격일 수 있으므로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필히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에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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